맛집

강릉 빵지순례 '만동제과'

낭만더하기 2021. 12. 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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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바게트로 유명하지만, 하나하나 다 맛있는
강릉의 빵지순례 빵집 '만동제과'

평일 오전 영하의 날씨에도 길게 대기 중인 줄을 보고
인기가 실감 났다.
매장이 협소해서 한 번에 단 두 팀만 입장할 수 있어 줄이 더 길어지는 듯하다.
매장 앞엔 주차가 어렵고 건너편 쪽에 시장 타워 공영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해야 했다.
그마저도 만만치 않은 주차 줄...

매장에 들어가면 이렇게 보이는 공간이 전부다.
한 사람이 쇼케이스에서 빵을 고르는 동안 다른 팀은 뒤에서 대기하면 되고,
빵을 고르고 계산하면 포장해서 내어주는 시스템이다.
몇 가지 빵은 시식도 해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더 맛있었던 어니언 베이글~
무겁지 않게 바삭한 식감에 양파와 어우러지는 달달한 크림치즈가 너무 잘 어울렸다.

그리고 끝쪽 아몬드 뿌려져 있는 쑥떡쑥떡 빵
이 빵이 정말 너무 내 스타일이어서
하나만 사 온 게 아쉬웠다.
쑥향이 올라오는 게 쫄깃하고 너무 맛난 빵

마늘바게트는 진열되어 있지 않고 주문하면 이런 종이 트레이에 넣어 포장해준다.
겉은 적당히 바삭하면서 속이 많이 촉촉하고 진득한 스타일이다~
누가 먹어도 맛있다 할 맛이지만.. 다 먹으니 조금 느끼했다.

종류가 많진 않지만, 이날 포장해 온 빵은 대체로 다 맛있고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추운데 줄 설 맛일까.. 싶었는데..
다음에 강릉 가면 또 갈 맘이 생긴 그런 빵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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