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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을왕리 생선구이 '꾸덕집'

by 낭만더하기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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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에 말린 반건조 생선구이 '꾸덕집'

들어가자마자 분주히 지어지고 있던 밥

밑반찬이 많진 않지만 맛이 깔끔하다.

밥솥채 나오는 고슬고슬 잘 지어진 밥과 꽃게 된장찌개'  찌개가 간간하고 칼칼하니 맛있었다.
리필은 안되고 추가 주문 가능했다.

숯불로 구워 기름기 쏙 빠지고 담백했던 생선들
장어 강정도 달달하니 맛있고
겉은 살짝 꾸덕하니 속은 촉촉하고 반건조 생선의 매력이 고스란히 있었다.
너무 꾸덕거려 다소 질기면 어쩌지.. 싶었는데
걱정과는 다르게 속은 촉촉했다.
간이 세지 않아 아이와 먹기에도 좋았다

점심시간 살짝 비켜갔는데도 매장 안에 사람이 꽤 있었다.
우리처럼 새로이 오는 손님도 계속 있었다.
바빴던걸 여실히 보여주는 정리안 된 홀이 점심시간 붐볐던 시간을 말해주는 듯했다.
바빠서 그랬던 건지 힘든 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질문에 대답해주고 하는 부분이 불친절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음식을 기다리는 내내 감정이 좋지 않았다.
밥도 밥솥에 지어지는 시간이 있어서인지 오래 걸렸다.
15~20분 기다리라고 했는데 체감상 훨씬 오래 걸린 느낌이었다.
맛도 없었으면 마음이 제대로 상했을 텐데 다행히 맛은 있었다.

네이버 이벤트 중이었다.
좋아요를 누르면 인증된 인원수대로 음료를 제공했다.
덕분에 시원한 음료 마시고 이때까지는 기분 좋았는데.. 무튼 이건 개인적인 일이니..
건조 생선구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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